제목 | 원광보건대학교 실습소감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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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길동 | 작성일 | 2018-05-02 23:33:21 |
내용 |
사실 저는 3학년 때 정신간호실습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대상자들에 대한 편견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함께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인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주위 사람들의 편견에 질병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지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먼저 기관의 위치가 일반 주택가에 위치해있다는 것부터 제 편견을 깰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냥 길을 가다가 마주쳤다면 정신대상자인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일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지나갔을 텐데 괜히 기관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던 것은 아닐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상자분들께 직업재활이라고 하면 그냥 일자리를 주는 것만 생각했지 그에 대한 지속성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관에서는 그 지속성과 금전관리부터 의사소통까지 직업재활뿐만 아니라 온전하고 안전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또한 그에 잘 따르며 노력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에서 대단함까지 느끼며 저의 편견을 해소할 수 있었던 실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가장 먼저 나타난 제일 큰 변화는 정신대상자분들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일상에서 같이 생활을 한다면 불편하거나, 배려가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라는 일반적인 생각이었는데 아름다운 세상의 강점기반실천을 통해 함께 활동을 해보면서 회원분들의 노력에 놀랐고, 불편함보다는 배울 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치료적 의사소통을 항상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선생님들과 얘기를 해보면서 어떻게 해야 일상적인 생활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어떻게 얘기를 해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지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사실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었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해도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낯을 많이 가리시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 날 한 회원분께서 항상 이렇게 왔다가 가니 정을 줘도 가버리는 것 같아서 같이 이야기를 하고, 정을 쌓기가 무섭다는 말씀을 해주셨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일, 이주 실습을 하고 가는 게 끝이지만 회원분들께서는 그 일,이주를 특별하게 여겨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잘 얘기할걸,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걸 하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료적 의사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도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경험해보면서 배웠다면 더 쉽게 체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