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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광보건대학교 4학년 실습 소감문입니다.
작성자 달덩어리 작성일 2018-04-16 10:38:55
내용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첫 날에는 먼저 다가가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도 느끼고 잘 대답 해주실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일상적인 주제부터 시작해 대화를 하다 보니 점점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회원님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후에는 팀별활동 중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목도 해주시고, 먼저 함께 해주길 원하셔서 기쁨을 느끼며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 나도 모르게 ‘회원님들께서 걱정인형을 잘 꾸미지 못 하실 거야.’ 라는 생각이 내재 되어있었다. 그러나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것은 정말 내 편견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걱정인형이 스트레스를 분출시키고 해소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상하며 꾸미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는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종이를 꾸기는 방법만 생각했는데 회원님께서는 색종이를 잘게 자름으로써 스트레스를 조각내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내시는 모습과 수준 높은 걱정인형이 완성된 것을 보고 회원님들 덕분에 미처 생각지 못 한 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갖고 있던 오만한 생각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평소 말 주변이 없어 회원님들과 소통할 때 혹시나 나를 귀찮아하실까 걱정이 되어 나도 모르게 더 틀에 박히게 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야 된다는 압박감을 많이 가졌다. 그러나 그럴수록 대화하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느꼈고 자연스레 대화에 녹아들어 반응하고 회원님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봄으로써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치료적 의사소통을 사용해 대화 해보려고 노력 하였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스스로 개방형 질문이라고 생각하고 던졌지만 그 안에서도 답의 폭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껏 생각해오던 틀을 깰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오늘 식사는 어떠셨나요?’에서 ‘어떤 음식이 나왔으면 좋겠나요?’ 등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사고의 전환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아직도 치료적 의사소통을 사용하여 대화하는 게 어렵고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더 고민해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 주였다. 그 외에도 원장님이나 국장님께서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져 주시고 궁금증을 유발해주셔서 자꾸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실습에서부터 나 자신까지, 평소에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 한 주제들까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던 것 같아 나의 실습 태도부터 나 자신까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시간이었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점 혹은 생각>

생각보다 한 주라는 실습기간이 정신간호학실습에서는 매우 짧다고 느껴졌다. 어느 정도 친밀감이 형성 되었다고 느낄 때쯤에는 이미 실습 마지막 날이 되어버렸다. 깊은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라포를 형성 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했고 여러 회원님들이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과 대화해보지 못 한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회원님들과 대화한 기억 중 노래듣기가 취미이신 회원님과 이야기를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근 가장 즐겨 듣는 노래를 다른 회원님의 핸드폰에 보내주고 계셨다. 즐겨 듣는 노래와 좋아하는 노래들을 추천해주시고 좋아하는 가수와 그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다 직접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불러주시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마쳤는데 그 날 오후 나를 찾아와서 먼저 함께 부르자고 말씀해주셨다. 노래의 번호도 책을 보지 않고 입력하실 수 있을 정도로 부르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다가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노래를 함께 부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계속 할 수 있어 즐거웠다. 이렇게 흥미 있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데 자꾸 너무 어렵게만 생각되다 보니 라포를 형성하는데 오히려 힘들다고만 느껴졌던 것 같다. 대상자분들과 대화할 때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소통의 벽으로 작용된다는 것을 느꼈고 케이스를 해야 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회원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한 방법으로 소통를 하니 더 친근하고 쉽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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