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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산간호대학교 4학년 실습소감문 입니다.
작성자 공기반 작성일 2018-04-15 22:32:01
내용

학교: 군산간호대학교

실습기간: 2018.04.02 ~2018.04.13

 

<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사실 나는 간호학과에 진학해 간호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을 보면 무서웠고, 피하고 싶었고, 자신의 감정을 마음대로 표출해 나랑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딱 잘라 생각 했었다. 그래서 어떤 간호사가 될지 생각해 볼 때도 당연히 정신과 쪽 간호사는 빼놓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리고 3학년 정신 실습 때 급성기 정신질환 환자분께 맞을 뻔 했던 기억 때문에 내 기억속에 정신질환자 분들은 좋은 이미지가 아니였었다. 그러다보니 이번 정신실습을 하기 전에 무서움이 많았었다. 그래서인지 회원분들께 선뜻 다가가지 못하였고 회원분들과 대화를 하는 것 조차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실습을 하면서 정신대상자분들에 대한 안좋았던 견해가 많이 깨지고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 회원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내가 오히려 선입견에 갖혀 회원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원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말도 예쁘게 해주셔서 감동도 받고 감사했다. ("저는 선생님들이 봉사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을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선생님들은 공부를 하러 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전의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골든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고 등수나 상금을 타는 것보다 자신이 하겠다는 것에 책임을 지려고 공부하신다는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고, 오히려 나보다 낫고 생각을 하는 깊이가 다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더이상 나에게 정신대상자분들은 나와는 다른 사람이 아니며, 당연히 도움을 줘야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분들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출할 자격이 있고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실습을 하면서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선입견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조금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선 첫번째,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회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정신병은 평생가지고 가는 질병이라는 생각이 강하였다. 이는 치료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나는 모든 분들은 틀에 맞춰 보려고 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렇게 병원이 아닌 사회 복귀를 위한 시설이 있다는 사실도 이번 실습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고 사회 복귀를 위한 시설에서는 무엇을 하는지(강점 찾기, 취업 연계해주고 관리해주기, 증상나누기 등)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사회 복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취업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었다. 한편으로는 사회 복귀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두번째, 말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뭐가 좋은지, 뭐에서 감명받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이다. 회원분들이 너무 말도 잘하시고, 조리있게 설명하셔서 감탄했고 배울 점이 많았다. 선생님들도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나 스스로도 한번 더 생각해 진짜 내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원래 성격의 '나'는 환자분들께 말도 잘 못거는데 회원분들은 너무 잘 받아주시고 먼저 장난도 쳐주시고 대화하고 싶어 다가가면 답변도 잘해주셔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일방적으로 나만 질문하는 형식이 아닌 대화하듯 주고받는 점이 너무 좋았고 자신의 생각도 말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다.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점이 좋았고, 모두 어울려 앉아있는 것도 좋았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낌점 혹은 생각>

회원분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흘러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질문과는 다른 쪽으로 대답하시는 분도 계셔서 처음에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살짝 당황도 했지만 계속해서 대화를 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답을 정해놓고 말을 하는 것보다 그냥 회원분 께서 원하시는 답을 하시도록 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이면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마음을 바꾸고 적용을 해보니 더 대화가 잘 되었고 회원분들의 깊은 마음까지 읽을 수 있었다. 말을 안하시는 회원분도 계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말씀을 하실까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라포형성이 많이 부족했고 나 또한 많은 것을 드러내고 표현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 나 또한 의사소통에 능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다른 학교분들과 함께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고 주제를 이끌어 내는 법을 새로 배우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항상 의사소통을 할 때 치료적 의사소통을 적용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고 나도 모르게 폐쇄형 질문을 한다던가, 반영을 하지 않고 질문하기에 바쁘다던가 하는 실수를 많이 했다. 이번 실습은 통해서 의사소통에 대해 새롭게 배워갈 수 있어서 뜻깊었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어서 좋았으며, 회원분들도 항상 우리를 반겨주시고 이름도 외워주시고 먼저 장난도 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또한 전에는 옆에 있는 것도 불편해 하셨는데 이제는 웃어주시고 오후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주시고 작은 장난에도 반응해주시는 등 우리에게 많이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했고 고민사항이 있으면 먼저 다가와 말씀해 주시는 것도 감사했다. 회원분들께 내가 더 많이 배우는 실습이 되었다.

원장님과 국장님, 선생님들 모두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어떻게 보면 앞으로 인생을 결정해야하는 이 시기에 많은 조언해주시고 진심으로 피드백 해주시고 멋진 말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들으면서 많은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고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발표하는 기회도 많이 주셔서 비록 말은 잘 못하지만 당당하게 말해보기도 하고 내 생각을 많은 분들 앞에서 말하고 그에 대한 멋진 피드백들을 들으며 저 스스로 한 층 더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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