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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석대학교 간호학과 실습 소감문 (18.04.02~04.13)
작성자 만두 작성일 2018-04-15 20:54:20
내용

<실습 후 정신 대상자에 대한 견해>

-실습 전후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보면 가장 큰 차이는 정신 대상자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처음 왔을 때 정신대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공격적일거 같다, 우울해보이고 수동적일 것 같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실습을 해보니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모임을 이끌어가는 모습,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대해 평가하는 모습, 자조 모임과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질병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울해 하기 보다는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주일 실습 후 저는 ‘ 처음 제가 가진 생각에 대해,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다’ 라고 제 스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신 대상자에 대해 완전히 편견이 사라졌다 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동안 생각했던 정신 대상자에 대한 이미지를 이번 실습기간동안 많이 바꿀 수 있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① 적극적인 자세

- 우선 병원에서는 대상자와 이야기하기보다는 기록된 차트나 검사결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신간호실습을 나와서는 그러한 자료보다는 직접 회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라포를 형성하고 먼저 다가가 대화를 하는 등 그동안의 수동적인 모습이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실습은 지금까지 실습한 곳과는 다르게 되게 국장님이나 원장님과 대화하는 시간, 회원들의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갖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는걸 많이 꺼려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 정도 제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이 또한 나중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② 인식 개선

-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신대상자에 대한 편견이 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하면서 그러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의 편견이 어느 정도는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상자를 질병에 초점에 두었고, 대화를 할 때 이건 어떤 증상인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대화를 했었지만

대상자에 대해 다가갈 때 이러한 점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치료적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질병에 초점을 두지 않고 인간 그 자체로 바라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의사소통을 처음 할 때 가장 큰 장애는 내 자신이 회원들을 나와 다르다고 생각 했던 점이였습니다. 우리가 보통 친구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이것 저것 생각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선입견이 있어서 인지 회원들과 이야기를 할때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질문할 거리를 생각하고 그것에 맞는 질문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질문할게 끝나거나 생각지 못한 답이 오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의사소통을 할 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치료적의사소통을 공부하면서 대상자에게 형식적인 질문만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라포를 형성하고 대상자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니 전과 다르게 회원들도 이야기를 잘해주고 대화를 이어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실습을 나올 때는 솔직히 경청, 공감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적 의사소통이 대화를 할 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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