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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석대학교 4학년 김정은 입니다.
작성자 김정은 작성일 2017-09-16 10:48:20
내용

1.실습 후 정신대상자에 대한 견해

 

마음사랑병원에서 처음 정신대상자들을 접해 보았고 이번에는 정신재활기관인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기관에서 실습을 하면서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욕구로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게되었습니다.

사람들과의 수동적인 관계를 맺고 경계하던 대상자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상자의 욕구와 강점에 집중해 주었더니 점점 신뢰가 쌓여서 먼저 다가와 인사하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대화를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발견하게 도와 드리자 다른 대상자가 어려워하는 것에 먼저 손을 내밀며 자연스레 도와주는 모습도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를 고민했던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이러한 경험이 쌓이자 조금씩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국 정신증상이라는 증상이 있을뿐 우리와 똑같은 마음, 생각, 과정을 거쳐 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기를 찾는데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올 때 어미 닭이 구멍을 조금 쪼아주는 기회나 동기가 많이 부여되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되어졌습니다. 이것이 이해가 되자 아름다운세상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 개별적인 강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들이 실천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드리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통로를 통하여 대상자들이 점진적인 과정을 밟아 취업에 대한 자신들의 목표를 가지고 직업재활프로그램이나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계셨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고자 하는 의지도 확고하였고 노력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을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며 대상자들 자신의 약점은 보충하고 강점은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이 오히려 제가 더 배울점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시도해보고 도전해보는 그 자체가 회복이라 생각이라는 들었습니다.

2. 실습을 하면서 학생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

팀별 모임에 참여하였을 때 정신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실 거라는 저도 모르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대화하시고 의견을 나누는 부분들을 보았을 때 세상은 하나의 세상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세계를 비판없이 받아들여야한다는 생각의 유연성이 있었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셨을때에는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들이 가슴으로 내려와 다시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쓰는 일반인들이라는 표현이 이미 장애인과 일반인을 전제하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면서 이것 역시 편견이 될수 있겠구나를 느껴 말을 할 때 좀 더 신중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3.대상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

.대상자의 사연과 상황들을 들으면서 자신들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느끼고 싶지 않은데, 쉽지 않는 과정들을 보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쉽게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드리는 것들이 정답일 수도 없고 그분들의 마음을 쉽게 움질일 수도 없다는 것도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답을 스스로 찾고 그 과정을 실천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내 자신이 남과 대화하며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깨달았고 상대에게 진심으로 집중해야 하는 방법도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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